연재 플랫폼 리디북스
작가 콩콩알
장르 로맨스판타지
모두가 에반젤린이 죽기만을 원했다.
사랑하던 아버지도, 약혼자도 그녀를 철저하게 이용한 뒤 죽이려 했다.
그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진 에반젤린 왕녀 앞에 나타난 마탑주, 킬라인 슈히리트.
“그대를 살려준다면 그대는 내게 무엇을 줄 수 있지?”
에반젤린은 고요하게 숨을 내쉬었다.
어차피 버림받은 처지였다.
처음부터 자신이 황태자에게 창녀처럼 굴려지길 바라며 보내졌던 거라면, 그게 황태자든 마탑주든 달라지는 건 없었다.
“내 모든 걸 줄게요. 그러니 날 구원해 줘요.”
“앞으로 그대는 이블린으로 불리게 될 거야.”
그래.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이 사람뿐이다.
“내게 이 야해 빠진 몸을 대가로 주겠다고 했지? 그러면 검증을 해야겠지.”
“그게, 무슨…!”
이미 벼랑 끝이었다.
함정인 줄 알면서도 그의 손을 맞잡았다.
“역시. 우는 모습도 예뻐.”